감리교 세계선교사회(회장 윤광섭 선교사)가 주관하고 한국감리교 선교사상담센터(이사장 임학순 목사)가 후원한 제2회 선교사 자녀(MK) 상담캠프가 2024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 웨슬리신학교에서 열렸다. “인도하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MK들의 내적 치유와 성장, 그리고 희망을 돕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감동을 선사했다.
최적의 장소, 태국 웨슬리신학교
캠프는 방콕한인교회와 연계된 태국 웨슬리신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곳은 넉넉한 공간과 아늑한 분위기로 모든 프로그램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넓고 따뜻한 예배실은 영성집회를 위한 이상적인 장소로 MK들에게 깊은 영적 울림을 주었다. 또한 개별 세미나실과 다양한 편의시설은 연령별 그룹 상담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했으며 정성껏 준비된 식사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했다. 윤광섭 선교사의 세심한 배려와 환대는 캠프의 성공적인 진행에 큰 힘이 되었다.
개회예배와 업무협약식
캠프는 임학순 목사(선교사상담센터 이사장, 대원교회 담임)의 설교로 시작되었다. 임 이사장은 MK들이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 속에 있음을 강조하며 풍성한 사랑과 축복을 전했다. 이어진 업무협약식에서는 “태국웨슬리신학교”와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선교사들과 MK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의 토대를 마련하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헌신으로 빛난 스태프들의 역할
이번 캠프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데에는 신현미 선교사(세계선교사회 MK부장)를 비롯한 태국 현지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들은 등록과 안내, 프로그램 준비와 진행 등 캠프의 모든 과정에서 섬김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참가자들이 불편 없이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MK들의 마음을 울린 영성집회
첫날과 둘째 날 저녁에는 각각 이정규 목사(영복교회 담임)와 김정국 목사(임마누엘교회 담임)가 영성집회를 인도했다. 첫날 이정규 목사는 “존재와 실존에 대한 환대”라는 메시지를 통해 MK들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격려했다. 둘째 날 김정국 목사는 “미래를 향한 용기와 희망”을 주제로 한 설교와 안수기도를 통해 MK들에게 깊은 위로와 치유를 선사했다. 이 집회는 MK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그들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으로 이룬 치유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인 상담 세션은 MK들의 불안과 스트레스, 내면의 상처를 탐색하며 성장(PTG)과 회복탄력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사전 심리검사를 통해 진단된 내용을 바탕으로 그룹별로 진행된 상담에서는 MK들이 서로의 경험에 공감하며 도전과 극복의 방법을 나눴다. 개별 상담은 각자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며 MK들에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주관하며 김화순 목사(선교사상담센터 소장)와 김연실, 김빛나래 상담사가 총 3회기에 걸쳐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은 늦은 밤까지 심리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석 상담 및 개인 상담을 실시하며 MK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따뜻한 격려와 감동의 손길
캠프 기간 동안 강사진이 준비한 선물과 용돈은 MK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참가자들은 “이 선물이 우리를 사랑받는 존재로 느끼게 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는 물질적 지원을 넘어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공동체 의식과 즐거움의 시간
캠프 일정에는 조별 장기자랑, 방콕 쇼핑몰 탐방, 스포츠센터 활동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포함되었다. MK들은 즐거운 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유대감을 쌓으며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형성했다.
감사와 축복으로 마무리된 폐회예배
캠프의 마지막 날, 김종현 목사(구리예향교회 담임)의 인도로 진행된 폐회예배는 은혜와 감동 속에 마무리되었다. 김 목사는 MK들에게 어려움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찾으며 당당히 살아가기를 권면했다.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캠프를 떠나는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MK들의 삶을 밝히는 희망의 빛
이번 상담캠프는 MK들이 자신들의 독특한 삶의 여정을 이해하고 도전 속에서도 희망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 참가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MK들을 위한 이 특별한 캠프는 이들의 삶에 깊은 변화를 가져온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되어 MK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 속에서 건강하고 희망찬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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