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지 않는 것 같은 진심에 대하여
진심을 다하면 결국 통할 것이라고 믿었다. 상처받은 내담자가 변할 수 있도록, 마음 깊숙한 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한 회기 한 회기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내담자의 분노와 방어를 감내하며 언젠가는 그 벽이 무너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 믿음이 반드시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관계를 신뢰했던 만큼 상처가 깊을 수도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내담자가…
진심을 다하면 결국 통할 것이라고 믿었다. 상처받은 내담자가 변할 수 있도록, 마음 깊숙한 곳까지 닿을 수 있도록, 한 회기 한 회기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내담자의 분노와 방어를 감내하며 언젠가는 그 벽이 무너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 믿음이 반드시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관계를 신뢰했던 만큼 상처가 깊을 수도 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내담자가…
분주히 오가는 버스,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기다림을 나르는 택배기사, 길모퉁이에서 은근히 유혹하는 붕어빵 냄새. 익숙한 풍경들은 단순히 반복되는 일상이 아니라 세상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정교한 퍼즐 조각과도 같다. 어쩌면 우리는 소소한 움직임들이 만들어내는 안정감 덕분에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심리학자 샐리그만(Martin Seligman)은 일상의 안정감이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고…
겨울 새벽,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걷다가 문득 시간을 떠올렸다. 그저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은 사실, 멈춤과 선택의 틈으로 가득 차 있다. 하루라는 시간이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무의미한 반복으로, 또 다른 이에게는 삶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남는다. 시간은 그 자체로 방향을 제시하지 않지만 무엇을 붙들고 무엇을 놓을지는 결국 우리의 몫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혼란과 긴장의 순간을…
1. 센터명 1)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중앙연회 상담센터 엔(센터장: 김화순 목사) 2) 홈페이지: kmcm.or.kr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중앙로 26 진영N타워 9층 903호 2. 모집분야 – 업무분야 : 행정, 센터장 업무 지원 – 근무시간 : 월~목 오전 10:00 – 오후 4:00 (월요일을 제외하고 요일 및 시간 조정 가능) 3. 지원 자격 1) 기독교인, 교회 및…
시속 107,000km.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전하며 매 순간 거대한 여정을 이어간다. 이렇게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 흐름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 우리의 일상이 그렇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방향을 잃거나 익숙한 반복에 머물러 버리곤 한다. 2024년 12월,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큰 혼란을 겪으며 스스로의 궤도를 점검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 계엄령이라는…
지난 2024년 12월 16일(월)에 태국 방콕소재의 [태국웨슬리신학교]와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식은 선교사들과 선교사자녀(MK)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의 토대를 마련하고,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는 김화순 목사(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센터장) 임학순 목사(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이사장)와 윤광섭 목사(태국웨슬리신학교 교장) 이번 업무협약식과 MK상담캠프를 섬기는 KMCM이사진들과 함께( 좌측부터) 김정국 목사(임마누엘교회),…
감리교 세계선교사회(회장 윤광섭 선교사)가 주관하고 한국감리교 선교사상담센터(이사장 임학순 목사)가 후원한 제2회 선교사 자녀(MK) 상담캠프가 2024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 웨슬리신학교에서 열렸다. “인도하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MK들의 내적 치유와 성장, 그리고 희망을 돕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감동을 선사했다. 최적의 장소, 태국 웨슬리신학교 캠프는 방콕한인교회와 연계된 태국 웨슬리신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곳은 넉넉한 공간과 아늑한 분위기로…
지난 주, 태국에서 선교사 자녀(MK)를 위한 상담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는 단순한 상담 프로그램이라기보다, MK의 삶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현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대안과 극복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선교사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한국을 떠나 국제적 환경에서 자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문화적, 심리적, 사회적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의 연속이다. 사전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을 점검해 보고…
“선교사가 건강해야 선교지가 살아난다“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제4회 정기이사회가 12월 13일 판교 부근에서 열린 가운데 중앙연회 김종필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해 참석한 이사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KMCM/ 이사장 임학순 목사)는 지난 12월 13일(금) 판교에 위치한 모모카페에서 제4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선교사들의 심리적 돌봄과 건강을 지원함으로써 선교 사역의 효과를 높이려는 KMCM의 비전을 다시 확인하는 이사회였다. 이사회는 임학순 이사장(대원교회)이 전체 회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