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프랑스의 작가 쥘 르나르(Jules Renard)의 <홍당무>라는 동화는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작가의 쓰라린 유년 시절 추억이 담긴 자전적인 소설로 알려져 있다. 주인공 소년의 붉은 머리와 주근깨로 인해 홍당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그는 성격이 괴팍하고 쌀쌀맞은 어머니와 자식에게 관심은 있으나 일에 바빠 무관심한 아버지, 약삭빠른 형과 소심한 누나와 살면서 따돌림을 당하고 어머니로부터…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배움의 자리에서 동고동락했던 친구가 아프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작별의 인사를 나누지 못했기에 실감도 나지 않고 더욱 마음이 아팠다.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과 모여 그 친구를 생각하며 오랜 시간 애도했다. 너무나 황망한 소식에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시간이었다. 슬픔에 빠져있는 동안 나의 슬퍼하는 얼굴에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