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장칼럼 살아버린 날들은 수정이 안되지만

      살면서 몇 번이나 되뇌이는 말이 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러나 정말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기쁨보다 고통이 유난히 컸던 날들,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했던 시간들, 마음속에서 수없이 고쳐 쓴 장면들. 삶은 편집의 권한을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는다. 살아버린 날들은 수정도, 삭제도 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