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군사부일체

빛바랜 군사부일체 해마다 이맘때면 중학생 시절 영어 과목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떠오른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선생님은 아니셨지만, 늘 조용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서두르는 법 없이 학생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분이셨다. 특별히 학생들 모두를 차별 없이 대해주신 분으로 기억한다. 선생님은 언어 영역에 관심이 있던 내게 영어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 도내 영어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