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없이 온 가족이 모여 추석 명절을 지냈다. 음식 장만과 가사노동에 시달릴 줄 알면서도 왠지 설레고 기대되는 명절이었다. 여기저기서 소란스러운 수다에 웃음꽃이 피고, 어린 조카들의 성장한 모습에 칭찬과 잔소리가 동시에 오간다. 명절에 해서는 안되는 금기어가 있다는데, 아니나 다를까 입시를 남겨 둔 조카에게 어느 대학을 갈 것이냐 물었다. 이제 마지막 주자인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