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다는 것

가끔씩 우리 인생은 선을 넘거나 넘지 않을지를 맴도는 여정으로 보일 때가 있다. 애청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9화 “선을 넘는다는 것”에서는 기존의 소극적이고 안정적인 삶에 대한 시선을 바꿔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를 적극적이면서도 아름답게 맺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준다. 보라와 선우의 대화에서 보면, 보라 역의 류혜영이 선우 역의 고경표에서 기존의 관계를 깨지 말고 그냥 이대로 잘…

어떻게 사랑의 관계를 배울까

어린 아기 때의 울고, 빨고, 미소 짓고, 매달리는 등의 애착 행동에 주 양육자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평생 애착의 질이 결정된다니… 이런 이론을 배울 때 참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타인과의 관계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 조건이 된다고 할 때, 지금의 대인관계 형태가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니 서글픈 일이다. 30대 중반의 미혼 여성, 퇴사하고…

긍정의 기억들이 켜켜이 쌓여갈 때

“여행 가서 카지노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몇백만 원을 땄어요. 그 이후로 계속 생각이 나면서 카지노의 기계 소리가 멈추지 않고 들려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그곳에 들어가면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가요. 돈을 따면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만 같아요. 화려한 공간에서 제일 능력 있는 사람처럼 여겨지고 이걸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죠. 한 방이면 되는데 회사생활을 뭣하러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