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을 넘어 자비로 다가가는 길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열정을 쏟으며 공감과 경청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일에 헌신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상담 전문가인 정혜신 박사는, 자신의 저서와 강연에서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는 상대방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저항감을 일으키며 신뢰와 공감을 약화시켜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신에 진정한 경청과 공감이 더 효과적인 대화 방식이라고 주장한다. 이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