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마음이 아프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반지하 집에서 익사했다는 소식에 편치 않은 마음이 여러 날 지속되고 있다. 어떻게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그것도 자기가 사는 집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단 말인가. 필사적으로 구조하려 했던 이웃들의 안타까움은 또 얼마나 클지 헤아리기가 어렵다. 이 주택…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마음이 아프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발달장애인 일가족이 반지하 집에서 익사했다는 소식에 편치 않은 마음이 여러 날 지속되고 있다. 어떻게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그것도 자기가 사는 집에서 사람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단 말인가. 필사적으로 구조하려 했던 이웃들의 안타까움은 또 얼마나 클지 헤아리기가 어렵다. 이 주택…
분노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 또 버럭 화를 내었다. 올해 초 세운 목표 중의 하나가 화가 날 때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었는데 안타깝게도 게으름을 피우는 딸에게 소리를 치고 말았다. 가족이나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게 늘 온화한 태도로 대하고 싶은데, 특정 상황이 되면 제어가 되지 않고 불쑥 튀어나오는 화를 주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러고 나면 얼마나 부끄러운지…
아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노부부가 아픈 마음을 털어놓는다. 생활비가 바닥이 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아들에게 연락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병원비와 각종 공과금, 경조사까지 아들이 다 감당을 해주었기에 미안한 마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살았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 한동안 연락이 없다. 스마트폰을 통해 아들의 일상을 살펴보면, 골프도 치러 다니고 며느리의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데…
마음껏 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담 중반 회기에 접어든 남성 내담자가 상담 중 눈물을 보인다. 테이블에 위에 놓여 있는 티슈를 건네니 눈물을 닦아내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누가 들어도 참 고된 삶이라고 평가할 만한 이야기를 덤덤하게만 풀어내던 그가 보인 눈물은 상담자인 나에게도 값진 의미로 다가온다.…
얼마나 힘들었어요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는 노랫말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던 11살 어린이와 그 부모의 주검이 바다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부모가 투자 실패와 정신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어린 생명이 죽음의 의미도 알지 못한 채 삶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고물가, 고금리의 경제난에…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낙태에 대한 여성의 헌법적 권리를 인정한 판결인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를 뒤집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판결 발표에 매우 실망했다는 뜻을 밝히며 미국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등 사회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분법적…
하나님과의 관계경험을 통한 회복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5월 3개월간 마악류 사범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사범 등 총 3033명을 검거하고 50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10명 중 6명은 MZ세대(10~30대)였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우리나라가 1999년부터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었으니 이미 스멀스멀 퍼져있는 마약의 손길에 무거운 소름이 돋았다. 인간의 대뇌에 영향을 주어 의식이나 마음상태를 변화시키는 물질들을…
거울뉴런mirror neuron과 성공적인 노화 국민 MC 송해가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방방곡곡을 다니며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했던 그의 별세 소식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마음을 슬프게 했다. 30년 넘게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소탈한 모습, 걷기 운동을 최고의 건강관리 비결로 꼽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100세까지 “전국~ 노래자랑!”을 외쳐주리라 기대했던 사람들은 일요일 아침, 더 이상 그의 건강한 목소리를 들을…
마음에서 가장 슬픈 질병 우리는 관심, 사랑, 애정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원하는 무언가를 제삼자가 가져갈 때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질투라고 부른다. 그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마음에서 가장 슬픈 질병이 될 수 있다. 질투는 분쟁, 화, 분노 때로는 육체적 상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내내 질투에 시달리셨다. 예수님이 유월절에 참석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빛바랜 군사부일체 해마다 이맘때면 중학생 시절 영어 과목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떠오른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선생님은 아니셨지만, 늘 조용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서두르는 법 없이 학생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분이셨다. 특별히 학생들 모두를 차별 없이 대해주신 분으로 기억한다. 선생님은 언어 영역에 관심이 있던 내게 영어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 도내 영어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