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마음껏 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담 중반 회기에 접어든 남성 내담자가 상담 중 눈물을 보인다. 테이블에 위에 놓여 있는 티슈를 건네니 눈물을 닦아내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누가 들어도 참 고된 삶이라고 평가할 만한 이야기를 덤덤하게만 풀어내던 그가 보인 눈물은 상담자인 나에게도 값진 의미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