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노트(6) “화가 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의 분노는 어디로 가는가

  “제가 그렇게 화를 낼 일이었을까요?” 남편과 크게 다툰 이야기를 하던 그가 물었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로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다른 약속을 잡았다. 평소 같으면 넘어갔을 일인데 그날은 달랐다. 서운하다는 말에서 시작해 지나간 일까지 꺼냈고, 결국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남편도 놀랐지만 제가 더 놀랐어요. 저는 원래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누군가 부탁하면 웬만하면 들어주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