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이미 거기에 있지 않다

새해가 되면 가장 활기를 띠는 곳이 운동시설이 아닌가 싶다. 그 흐름에 합류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과연 몇 날이나 열기를 이어 갈지 손가락을 꼽아가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얄팍한 웃음들을 지어 보였지만 언제나 그렇듯 발을 내디딘다는 것은 시간을 꿰어간다는 것이니 그 자체가 얼마나 의미 있는 시간인가.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살아있는 어떤 존재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