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노트(9) “기본적 귀인 오류, 나는 사정이 있었고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남편은 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몸이 좋지 않았던 날이었다. 일찍 들어와 달라고 부탁했지만 남편은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귀가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는 순간 서운함보다 화가 났다. 아프다는 말을 듣고도 늦게 온 것을 보면 자신은 남편에게 그다지 중요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남편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퇴근 직전 처리해야 할 문제가 생겼고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졌다. 그렇다고…

